"대구가 위험하다"···코로나 감염경로 불명 10명 중 7명 대구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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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임재희 기자 = 최근 2주 사이 국내에서 총 10건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이 중 7건이 대구에서 발생해 정부가 방역망 밖 집단 발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난 2주간 7명, 어제까지 포함하면 10명으로 산발적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4월 18일 0시부터 5월 2일 0시까지 14일간 신고된 환자는 127명이다. 이 중 감염 경로를 분류할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7명으로 전체의 5.5%였다. 이 중 4명은 대구에서 발생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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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선 2일 0시 이후에도 3명의 환자가 해외 여행력 없이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자 전수 조사 검사에서 무증상 상태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2명도 의사 판단에 따라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 1총괄조정관은 "7명의 환자가 대구에서 나타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며 "대구의 경우 방역당국이 아직 파악하지 못한 환자 집단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런 우려를 표하며 "지금까지 대구시민들께서 보여주신 높은 시민의식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을 막고 감염 발생을 대폭 줄여왔다. 지금껏 해주신 거리두기의 노력을 마지막까지 경각심을 유지하며 힘써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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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대구 지역 외에도 지난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도 추가 감염 우려가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 1총괄조정관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의 연휴 또는 사람 간 접촉과 이동 증가에 따른 코로나19의 확산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소규모 감염의 확산과 감소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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