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5일) 밤, 눈 호강 제대로 시켜줄 영롱한 '별똥별' 쏟아진다
황금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사람들을 위로라도 하듯이, 5일 물병자리 유성우가 쏟아질 예정이다.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꿀 같았던 황금연휴가 끝나고, 다시 돌아간 일상은 정말 지옥이 따로 없다.
매번 해왔던 일인데도 잠깐 쉬고 오니 "지금껏 내가 어떻게 했지" 싶을 정도로 고되고 힘들다.
이 가운데, 마치 지친 사람들을 위로라도 하듯 하늘에서 '별똥별' 소식이 전해져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오는 5일 늦은밤부터 6일 새벽까지 물병자리 유성우가 관측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6년을 주기로 태양을 찾아오는 핼리혜성이 남긴 흔적이 지구를 통과하며 유성이 비처럼 쏟아질 예정이다.
놀랍게도 이번 유성우는 마치 황금연휴에 맞추기라도 하듯 6일까지만 관측할 수 있다.
유성우가 절정으로 쏟아지는 시각은 국내 기준으로 6일 새벽 4시경으로 예상된다.
화성 근처에서 시작되는 물병자리 유성우는 한 시간에 10개에서 50개 정도 떨어지며, 밤하늘을 영롱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유성우는 저녁 시간에도 볼 수 있지만, 새벽 시간에 가까울수록 더 많이 나타난다.
밤하늘에서 물병자리를 못 찾았다면 하늘 전체로 시선을 두고, 편하게 관찰하는 것이 더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유성우에는 망원경은 필요 없다고 한다. 다만 아름다운 광경을 보기 위해 몇 시간 동안 밖에 앉아 있을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 소원 빌어야 하지",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벌써 설렌다", "꼭 보고 자야지" 등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