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취준생 2100명에게 6개월간 '300만원' 준다며 내건 조건
부산시가 취준생 2,100명에게 최대 3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부산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2,100명에게 최대 3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4일 부산시는 취준생의 취·창업을 지원하고자 '2020 청년 사회진입활동비 지원(청년 디딤돌 카드+)' 사업의 2차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1차 공모에서 1,417명을 선발했고, 이번에는 683명을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청년 디딤돌 카드+' 대상은 총 2,100명으로, 지난해보다 3.5배 증가했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34세 미만 미취업 청년이다. 또 졸업·중퇴한 지 2년이 지난 청년(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만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다. 2차 모집에 참여를 원하는 부산 청년은 오는 15일 자정까지 부산청년플랫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마감 후 소득수준과 미취업 기간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6월 초 대상자 발표 및 예비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자에게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총 300만원(월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이 아닌 미취업 청년은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자격증 취득, 시험 응시료, 학원비, 교재구매비 등 직접 구직활동비를 비롯해 식비·교통비·문구류 구매비 등 간접 구직활동비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구직활동과 무관한 주점·주류판매점·귀금속·애완동물 등 관련 일부 업종에서는 결제가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청년이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청년에게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부산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