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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하늘에 떠오른 '무지개'와 '번개'가 만나는 경이로운 순간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무지개가 떠오른 하늘에 번개까지 치는 경이로운 기상 현상을 담은 찰나의 순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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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비가 온 뒤 무지개와 번개가 공존하는 보기 드문 기상현상이 포착됐다.


아치형의 무지개가 떠 있는 하늘에 번쩍이는 섬광의 번개가 쳐 경이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는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일어난 드문 기상 현상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주 수요일 아이다호주 루이스턴과 워싱턴주 클락스턴 접경 계곡 일대에서 무지개와 번개가 동시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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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 속에서 총 세 번의 번개가 치는 동안 하늘에는 아치형의 무지개가 떠 있다. 이는 매우 보기 드문 기상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무지개에 번개가 동반되는 현상은 폭풍우가 지나간 직후에 발생하며 무지개 안쪽 또는 바깥쪽에서 번개가 번쩍이며 내리친다.


이와 관련해 애리조나주립대학교 기상학과 랜달 세르베니(Randall Cerveny)교수는 무지개 근처에서 번개가 치는 경우가 희박하기 때문에 희귀한 번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비가 멈춘 후에 일반적으로 무지개가 형성되는 동안 종종 심한 폭풍우에서 번개가 발생하지만 영상처럼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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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현상이 나타날 때 무지개 아래 지역에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지개는 공기 중에 떠 있는 물방울에 햇빛이나 달빛이 닿으면서 물방울 안에서 굴절과 반사가 일어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빗방울이 프리즘과 같은 작용을 하며 분산돼 나타난다. 반면에 공기 중의 불순물이 섞인 이 빗방울은 전류를 흐르게 해 번개를 만들 수 있다.


해당 지역에서 경이로운 자연 현상을 직접 목격한 이들은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며 "아름답지만 무섭기도 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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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reg McC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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