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아이들에게 '공짜 돈가스' 먹여준 사장님이 '항의' 전화를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얘들아, 오늘 저녁 안 먹을래?"


한 돈가스집 주인이 생활이 어려운 기초수급자 아이들에게 종종 전화를 하거나 지나가는 아이를 붙잡았다. 


식권으로는 사 먹을 수 없는 돈가스를 대접하기 위함이었다. 공짜로 아이들이 밥을 먹는 일이 부지기수였지만 돈가스를 먹는 아이들을 보는 돈가스집 주인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런데 주인이 평소처럼 아이들에게 선행을 베풀던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항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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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센터로 걸려온 전화는 인근 주민의 항의였다. 


해당 주민은 "우리 동네에 있는 아이가 기초생활 수급자라서 식권이나 현금을 받으며 지내는 모양"이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아이가 일반 분식집보다 비싸고 질 좋은 돈가스를 파는 가게에서 밥을 먹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수급을 받는 것은 좋으나 그렇게 좋은 집에서 먹어야 할 일이냐"며 "기분 좋게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기분을 잡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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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들은 음식을 나눠 먹는 것도 아니고 온전히 한 메뉴씩을 먹고 있었다"며 "내 세금으로 굳이 좋은 곳에서 기분 내며 먹어야 하느냐"고도 했다.


사장은 이에 "내 행동이 손님이 기분 나빠할 일인지는 몰랐다"며 크게 놀라워했다고 한다.


이처럼 어려운 이웃에 대해 비뚤어진 시각을 가진 주민의 사연은 지난해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한번 회자하고 있는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돈이 있을지 몰라도 마음이 가난한 사람", "주민은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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