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학교 '꽃밭'에서 꿀 좀 빨아본 '삼엽충'들은 손들어주세요"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80~90년대생들이라면 어렸을 때 다들 꿀좀 빨아보셨잖아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어린 시절 꿀 좀 빨았던 고인물들을 저격하는(?) 자칭 암모나이트 A씨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는 "많은 사람들이 뻔뻔하게도 학창 시절에 꿀 빨았으면서 모른 척한다"는 제목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트사루비아 / Wikipedia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SNL'


그는 "학창 시절 학교 뒤편에서 꽃의 꿀을 빨아 먹어본 적이 있지 않냐"며 "기억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A씨는 "2000년대 초반에 학교를 다녔다면 90%의 학생이 사루비아, 진달래, 아카시아 등 꿀을 빨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 단언했다.


당시 대부분의 초등학교에는 작은 꽃밭이 있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이 형형색색의 꽃들을 직접 가꾸는 데서 오는 교육적인 성과를 얻고자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꽃밭은 초등학생들의 군것질 창고가 됐다. 달콤한 꿀을 머금은 꽃이 피는 봄·여름이 오면 너나 할 것 없이 꽃을 꺾어 입에 대고 꿀을 '호로록' 빨아 먹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꽃들의 꿀은 사람이 먹기에 양이 상당히 적았다. 하나만 먹어서는 간에 기별도 안 와 한 번에 여러 개를 꺾어 먹기 부지기수였다. 말 그대로 국민 간식이었던 셈이다.


초토화 수준으로 꽃을 꺾어 먹는 학생들을 통제하기 위해 선생님이 대대적인 교육에 나설 정도였다.


A씨는 "얼마 전에 산에 가서 꿀 빨아 먹어봤는데 그 맛이 안 난다"라며 짧은 사연 마무리했다.


귀여운 저격글을 본 누리꾼들은 "꿀 빤 거 솔직히 인정한다", "요새 애들은 사루비아 빨아 먹어봤나"라며 A씨의 사연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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