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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이 '출구조사 압승' 소식에도 환호하지 않았던 진짜 이유

'당선 확실' 소식에도 이낙연 당선인 캠프 측은 지지자들에게 환호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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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웃음기 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저녁 9시경 '당선 확실' 결과가 나오자 이 당선인은 아내 김숙희 여사와 함께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이 당선인은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준비한 소감문을 꺼내 읽었다.  

 

이 당선인은 "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원의 일을 맡겨 주신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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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애쓰신 황교안 후보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황 후보에 대한 격려의 말도 전했다. 

 

그는 꽃다발을 받을 때나 소감문을 읽을 때나 웃음기 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일관했고, 지지자들 역시 환호 없이 박수로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당선인과 지지자들이 당선 소식에도 차분한 태도를 유지한 이유는 '세월호 6주기'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의 캠프 측은 사전에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겸손해야 하고, 내일(16일)이 세월호 6주기이기도 하다"며 "이 위원장이 와도 환호와 악수는 자제해 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58.3%의 득표율로 당선된 이 당선인은 5만 4,902표를 얻었다. 이는 지난 총선에서 종로에 당선됐던 정세균 총리가 얻은 4만 4,342표보다 1만 표 이상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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