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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에게 1억 준다는 '허경영당'에 투표한 국민은 20만 657명이다

허경영 대표의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200,657표를 획득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선거 시즌마다 이색 공약을 들고 나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허경영 대표가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 이 당에 국민 20만 명이 표를 내줬다.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 국가혁명배당금당은 257명(비례대표 22명 포함)의 후보를 냈다.


이는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 253명, 미래통합당의 237명보다도 많았다. 그러나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모두 낙선했다.


비례대표 개표 결과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차지한 득표수는 20만 657명이다. 비율로 보자면 0.71%에 불과하지만 득표수로 계산해본다면 전국의 20만 657명이라는 적지 않은 수가 국가혁명배당금당을 지지했음을 알 수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국가혁명배당금당은 허경영 대표의 "모든 18세 이상 국민에게 1억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관심을 끌었다.


허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워하는 국민들을 위해 "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한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라며 재난지원금 1억 원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결혼 시 1억 원 지급, 주택자금 2억 원 무상 지원, 수능 폐지 등의 파격적인 공약들을 제시한 바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앞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후보자 등록 과정에서 한차례 잡음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후보 등록 결과 나주·화순 선거구에 징역 1년형의 전과가 있는 조만진(58) 후보가 접수했다.


조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전과 기록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 도로교통법 위반, 폭행,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이었다.


아울러 전남 10개 선거구에 6명의 후보를 낸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조만진 후보를 포함해 6명 모두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