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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확대 수술한 '여사친'이 제 남친한테 인증 사진을 보냈습니다"

여사친과 몸 사진 까지 주고 받는 남자친구의 과거 행적을 알게 되고 결국 이별을 택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내 사위의 여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여자친구에게 가장 큰 적, 가장 신경 쓰이는 존재는 남자친구의 여사친일 듯하다.


무엇보다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남자친구와 그의 여사친은 단순한 친구보다는 남녀 관계로 읽히기 쉽다. 그녀에게서 오는 연락 하나하나가 신경 쓰이는 이유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으나 문제는 여사친 혹은 남자친구가 선을 넘었을 때 발생한다. 남녀 관계에서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대화가 여자친구의 속을 뒤집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일반 사람들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남자친구와 여사친의 관계 때문에 이별을 택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던 중 그에게 도착한 카톡 메시지를 보게 됐다.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확인하는 남자친구의 시선을 따라 옮긴 곳에는 민망한 사진 한 장이 전송돼 있었다.


바로 남자친구 여사친의 가슴 사진이었다. 


그녀는 중요 부위만 가린 채 자신의 가슴 사진을 찍어 보냈다. 가슴 수술을 했다며 이를 인증샷으로 찍어 남긴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을 받은 남자친구는 어이없는 듯 웃으며 "야, 이런 거 보내면 어떡해. 여자친구가 오해해"라고 답했지만, 이 상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A씨는 휴대전화를 빼앗아 여사친과 직접 연락했다. 


A씨는 그녀에게 "왜 남의 남자한테 가슴 사진을 보내냐"라며 "원래 아무 남자한테나 몸 사진 막 보내고 그러냐? 진짜 저렴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그의 여사친은 "놀라게 해서 미안하지만 말이 너무 심하다. 원래 둘이 같이 성형 이야기 많이 나눠서 그런 거다"고 답했다. 


'남자친구의 행실이 어떻길래 여사친이 이런 사진을 보내나?'


결국 A씨는 남자친구의 과거에 대해 수소문했고 자신과 사귀기 전 가슴 사진을 보낸 여사친과 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일로 크게 다툰 A씨는 결국 남자친구와 이별했다. 아니, 그의 잘못된 행동을 도저히 용인할 수 없었다. 


그때 한 통의 전화가 울렸다. 그의 여사친이었다. 그녀는 A씨에게 다짜고짜 "잘 헤어졌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남자친구가) 친구로는 재밌고 좋은 친구지 걔 너랑 사귈 때 딴 여자랑 많이 자고 다녔다. 그런 애를 왜 사귀냐?"라며 A씨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사연을 전한 A씨는 "저 여자가 제정신이라고 보세요?"라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다", "그 여사친이나 남자친구나", "저건 진짜 정상은 아닌 듯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