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다리 건넌 고양이 '문신'으로 새긴 예비 며느리에게 '창녀' 같다고 한 남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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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고등학교 시절,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한 여성에게 큰 힘이 되어 준 건 자기 옆을 항상 지켜주던 고양이였다. 


둘은 그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했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그러나 이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그녀가 우울증을 이겨내고 대학교 1학년이 되던 때 고양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친구와의 이별이 마음 아팠던 여성은 자신의 발목에 하늘나라로 떠난 고양이의 모습을 문신으로 새겼다. 고양이와 평생 함께하고자 했던 그녀의 바람이 담긴 문신이었다. 


이후 그녀에게는 행복한 나날이 펼쳐졌다. 고양이의 선물이었는지 결혼을 약속한 근사한 남자친구도 생겼다. 


그녀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했을 고양이 문신, 하지만 이 문신이 예비 시어머니의 눈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으로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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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작은 문신 하나 때문에 파혼 위기에 처한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남자친구 집안과 상견례까지 모두 마치고 이제 결혼식만 앞둔 상황. 가장 즐겁고 설레야 할 시기이지만 둘은 남자친구 어머니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게 됐다. 


A씨 발목에 있는 작은 고양이 문신을 보게 된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그 문신을 지우라고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어머니에게 문신의 의미와 자신에게 있어서의 가치를 충분히 설명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를 통해 전해 들은 어머니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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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그림 그리는 게 얼마나 천박해 보이는지 아니? 몸 팔고 술 파는 여자 같으니까 빨리 지워라"


자신의 가족과도 같은 반려묘를 기억하기 위해 몸에 작게 새긴 문신 하나 때문에 자신을 그런 식으로 취급하며 말한 어머니에게 A씨는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문신만 지우면 결혼식 그대로 진행하자는 남자친구의 어머니. 이제 A씨와 A씨 가족은 결혼할 마음을 완전히 접었다.


한편 한 결혼정보회사가 남녀 회원 3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혼 직전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될 경우 파혼을 하겠냐'는 질문에 63%가 파혼하겠다고 답했다.


치명적이라고 생각하는 결점에 대해서는 전과이력이 52%로 가장 많았고 ,채무사실이 21%, 동거사실 11%, 신체적 결함 10%, 집안환경 4%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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