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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촌구석"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 일으킨 통합당 후보

인천 연수갑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가 인천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연수갑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가 인천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 후보 측은 겸양의 의미였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는 31일 오후 1시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유승민 의원을 소개하면서 “평소 존경하는 유 의원이 인천 촌구석까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촌구석'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의 구석진 곳 또는 촌(村)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인구 300만의 대도시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어서 '인천 비하'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정 후보의 이 발언을 의식한 듯 유 의원은 "인천이 어떻게 촌이에요"라며 정 후보 발언에 끼어들었다.


인사이트Facebook '정승연'


이에 정 후보는 별도의 정정발언 없이 "이렇게 찾아 와주신 유 의원 팬 여러분과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맺었다.


정 후보 측은 겸양의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유 의원은 당 대표 급"이라며 "정 후보의 발언은 스스로를 낮추는 겸양의 의미였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8년 6월13일 치러진 지방선거 직전에 인천·부천 비하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정태옥 의원의 "이혼하면 부천으로,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는 이른바 '이부망천' 발언으로 당시 인천시민의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