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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돼 생활하면서 노트북 지급받아 사용하는 대한민국 공군 훈련병 사진

공군 훈련병들이 생활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인사이트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국방부는 모든 군인 장병을 꼼꼼하게 살피며 내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군기본군사훈련단(기훈단)이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한 신병들의 사진에서 조금은 색다른 모습이 포착됐다.


연병장에 나가 훈련을 받아야 할 훈련병들이 생활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이색적인 장면이 포착된 것.


훈련소 기간에는 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채로 생활하기 때문에 훈련병들이 전자기기를 사용한다는 점이 낯설게 느껴진다.


인사이트공군 기본군사훈련단


기훈단 측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예방격리 중인 훈련병들의 제식과 같은 기초군사훈련을 돕기 위해서 노트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기훈단은 코로나19의 내부 확산을 막기 위한 감염병 예방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 중이다.


훈련병들은 입구에서부터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제를 사용한 뒤에야 기훈단에 입소가 가능하다.


또한 부대 내 행사 간소화 절차에 따라 연병장에 모여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는 감동적인 장면 역시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인사이트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및 외출·외박을 전부 통제하는 등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바 있다.


한편 29일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군별로 육군 21명(완치 16명), 해군 1명(완치 1명), 공군 14명(완치 11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80여명이며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740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