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선물로 받은 '230만원'짜리 노트북을 70만원에 '중고'로 판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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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커플 사이 주고받는 선물에는 마음이 담겨 있다.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 사랑하는 그에게 필요하고 마음에 들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선물을 한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연인의 마음을 종종 무시한다. 받은 선물을 방 한구석에 방치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준다. 


그중에는 판매를 해 다른 이득을 챙기는 사람도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노트북 마이너 갤러리에는 여성 A씨가 200만 원대의 노트북을 70만 원에 판매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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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 따르면 A씨는 남자친구에게 평소 노트북을 갖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이를 놓치지 않고 새겨들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갖고 싶다는 노트북을 사기 위해 남자친구는 열심히 일한 돈을 한푼 두푼 모으기 시작했다. 


자신의 생활을 빠듯해졌지만 여자친구에게 뜻깊은 선물을 할 수 있다는 마음에 기뻤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200만 원대의 고가의 노트북을 사 여자친구에게 선물했다. 


A씨는 B씨가 준 노트북이 고맙기는 했지만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사실 갖고 싶었던 모델이 따로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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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A씨는 고민 끝에 남자친구가 준 노트북을 팔고 자신이 갖고 싶었던 노트북을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미안한 마음에 B씨에게는 말하지 않고 중고가를 알아보았다.


해당 노트북의 구형 모델 중고가는 약 70만 원 선이었다. 부팅만 한 새 제품이었지만 A씨는 이를 고려해 70만 원에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매물을 본 한 누리꾼이 연락을 취했고, A씨는 주저 없이 팔아버렸다.


그날 저녁, A씨는 그제야 남자친구 B씨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았고 B씨는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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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역시 남자친구가 선물한 노트북이 그 정도로 고가의 물건인 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충격에 빠졌다.


B씨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상처를 받은 한편 엄청난 금전적 손실에 구매자에게 다시 연락을 취해 자초지종을 말하고 돌려달라고 부탁했으나 결국 돌려받을 수 없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고 나서 많은 누리꾼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두 연인 사이 신뢰에 금이 갔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A씨가 노트북을 받고 남자친구와 의논했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연인이 준 선물을 받고 한 번 쯤은 고민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사연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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