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수 휘성 '프로포폴' 상습투약 물증 확보하고 수사 중
'안되나요', '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많은 명곡을 보유한 가수 휘성이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안되나요', '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많은 명곡을 보유한 가수 휘성이 '마약' 사건에 또 연루됐다.
26일 조선일보는 경찰이 가수 휘성을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정기관 관계자는 "최근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씨도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및 물증 등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휘성이 투약한 프로포폴 양이 상당히 많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휘성의 마약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3년 군 복무 중일 당시에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었다.
당시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나,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치료 목적이었다. 빨리 치료하는 과정에서 극소량이 들어갔는데 거기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었다.
당시엔 휘성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2019년 휘성은 에이미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또 받았었다.
휘성은 그때도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에이미 역시 "휘성 마약·성폭행 공모는 오해였다"라고 입장을 내놓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