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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십명 시청 중인 온라인 강의 영상에 '카톡방 야동' 노출한 한국외대 교수

한국외대 교수가 소속 학생 수십 명이 시청 중인 온라인 강의 영상에 '야동'을 노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한국외국어대학교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다수 대학이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외대 소속 한 교수의 사전 녹화 강의에서 '성행위 동영상'이 노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순간적으로 화면에 등장한 해당 교수의 카카오톡 대화창에는 음란물로 추정되는 영상 여러 개가 적나라하게 노출됐고 이후 해당 교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25일 한국외대 에브리타임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조교수인 A씨는 최근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송출하는 형식의 사전녹화 강의를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강의 파일을 이용해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데, A씨의 강연 도중 컴퓨터 화면에 로그인해둔 카카오톡 대화창이 잠시 떴다.


여기에는 다른 사람에게 음란물로 추정되는 영상 여러 개를 전송받은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다.


A씨는 바로 대화창을 내린 채 수업을 이어갔으나 이미 강의를 시청 중인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해당 장면을 노출한 상태라 파장이 일었다.


인사이트Facebook 'hufspr'


이 사건은 한국외대 에브리타임에서 해당 화면을 본 학생들의 증언이 올라오면서 이슈가 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A씨는 해당 강의 공지사항에 '수업파일 오류에 관한 사과의 말씀'이란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A교수는 "어떤 에러가 발생해서 그런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자료 등록 시 녹음과정에서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해당 수업파일을 다시 만들어 올려놓겠다. 불편함을 끼쳐 미안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