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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사망자 발생한 '한타바이러스'도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증상이 코로나19와 유사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중국에서 이번에는 '한타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남부 윈난성 출신의 노동자 A씨가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중 갑자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숨진 A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했고, 코로나19는 음성 판정, '한타바이러스'는 양성 판정이 나왔다.   

 

당국은 A씨와 함께 버스를 탄 사람 중 발열 증세를 보인 2명과 동행자 등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타바이러스는 쥐와 같은 설치류의 소변이나 침, 대변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되며 구대륙성 한타바이러스와 신대륙성 한타바이러스로 구분된다.  

 

구대륙성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신증후성 출혈열은 고열과 출혈에 이어 신장이 파괴되는 병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신대륙성 한타바이러스는 폐 증후군을 유발하는데, 발열 및 구토, 기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타바이러스의 일부 증상이 코로나19와 유사한 점 때문에 또다시 전염병이 유행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타바이러스는 이미 백신이 개발돼 있으며 동물과 사람 간 전염은 매우 제한된 환경에서 일어난다"면서 "코로나19만큼 치명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약 20년 전부터 한타바이러스 백신이 출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