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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속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멀리 펴져나가는 지 보여주는 '충격적'인 영상

기침으로 나온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얼마나 멀리 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뒤늦게 다시 기세를 몰아 퍼져나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놓고 있다.


최근 주변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들만 봐도 깜짝깜짝 놀란다며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미러는 독일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대학교 연구진들이 기침으로 나온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얼마나 멀리 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Mirror


연구진은 공기의 흐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슐리렌 기법을 이용해 기침을 하는 남성의 모습을 촬영했다.


영상 속에서 피실험자는 평상시 호흡할 때, 입으로 가리고 기침했을 때와 가리지 않고 기침을 했을 때, 소매로 입을 막고 기침을 했을 때, 일반용 마스크와 KF94과 같은 미세먼지 필터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을 했을 때 등 총 여섯 가지를 촬영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도 기침을 통해 나온 침 분자들이 공기를 통해 멀리 퍼져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콘래드 볼커(Conrad Volker)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기침이 얼마나 바이러스를 멀리 퍼뜨릴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람은 기침할 때 보통 침 3,000방울을 내뿜는다. 이때 그 침은 10분 동안 공기 중에 떠다니며 감염될 수 있는 형태로 바뀐다.


전문가들은 이 실험이 왜 우리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준다고 밝혔다.


콘래드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최고의 방법은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마스크도 코로나를 완벽하게 막아줄 수는 없다"라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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