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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밤' 보내는 연인들이 구강성교하다가 걸릴 수 있는 성병 5가지

애인과 성관계 중 구강성교를 하다가 입과 생식기에 감염될 수 있는 성병들을 알아본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오빠 오늘은 내가 특별한 선물을 줄게"


남녀 간에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것은 커플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좋은 효과를 가져다준다.


예를 들면 '구강성교'같은 행위를 할 경우 말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4년제 대학교 학생 4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64.1%의 대학생들이 구강성교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상대를 만족시키고 원활한 성관계를 갖기 위해 가끔은 이성을 놓는 것도 좋다. 그러나 구강성교는 생식기에서 구강으로 또는 그 반대 방향으로 성병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한 성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구강성교로 감염될 수 있는 성병' 5가지에 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1. 클라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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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미디아는 감염돼도 그 증상이 잘 안 나타나는 성병 중 하나다. 그렇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감염 상태를 방치했다가는 골반 염증성 질환, 불임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입속에 클라미이아 균을 가지고 있다면 구강성교를 통해 생식기로 감염될 가능성이 크며 그 반대로도 마찬가지다.


아주 흔하고 전염성이 큰 성병이지만 증상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성병 검사를 받아야 한다.


2. 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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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은 발진이나 염증이 있는 부분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입술, 구강, 후두, 생식기 등에 통증이 없는 염증이 발생하거나 손바닥, 발바닥 등에 원인 모를 피부 발진이 생긴다면 매독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매독균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매독은 피부 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장기와 신경계까지 건드릴 수도 있다.


그 상태까지 진행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성병이니 조심해야 한다.


3. 트리코모나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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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모나스증도 증상이 확연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따금 생식기가 붉게 변한다거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입 안에 이 질병을 가진 사람이 상대 생식기에 전염시킨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로 생식기 부분의 감염이 입으로 전달되는 경우는 있었다고 하니 유념해야 할 것이다.


4. HPV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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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바이러스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로 주로 성행위를 통해 점막이나 상피에 감염을 일으킨다.


세상에서 가장 흔한 성병으로도 알려져 있다. 성관계를 주기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은 살면서 한 번씩 감염된다고 할 정도다.


이 바이러스의 종류는 10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 그중에는 무해한 것도 있지만 사마귀나 암을 유발하는 무서운 종류도 있다.


자궁경부와 후두, 질, 음경 등에 들어가 암세포를 키우는 고위험 바이러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5. 헤르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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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에는 구강 주변에 발생하는 1형과 생식기 부분에 발생하는 2형 바이러스 2가지 유형이 있다.


그러나 이제 구강성교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두 유형이 교차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만약 상대 생식기에 1형, 2형 바이러스 모두 들어있다면 구강성교를 통해 둘 다 입으로 전염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질병에 걸리면 다리, 엉덩이 부분에 따끔거리거나 찌릿한 느낌의 급격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