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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때문에 집에 불났는데 모른 척하고 낮잠 잔 고양이

인덕션 위에 올라가 집에 큰 불을 저지르고는 태평하게 낮잠을 잤던 고양이가 있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때문에 큰 사고가 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높은 곳에 올라가기 좋아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순간의 방심이 어떤 위험을 가져올지 모른다.


여기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때문에 한바탕 난리를 겪은 한 집사의 사연이 전해진다.


지난 19일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는 반려묘로 인해 자택에 큰 화재가 발생해 나 곤란한 상황에 처한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


A씨에 따르면 전날 고양이가 인덕션 위에 올라가 불을 9단으로 켜놓은 채 가버리는 바람에 집이 홀라당 타 버렸다.


부엌은 말할 것도 없고 거실의 옷과 신발들이 다 타버렸다. 또한 컴퓨터 부품은 녹아내려 더는 쓸 수가 없게 됐다.


실제로 A씨가 사연과 함께 올린 사진 속 까맣게 타 버린 천장과 벽, 가구들이 그 참혹한 현장을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큰 화재라면 당연히 고양이 상태가 걱정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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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고양이가 불을 내고 자기는 낮잠 자러 갔나 보다"라고 걱정이 무색하게 멀쩡한 냥냥이의 상태를 전했다.


사진에는 마치 무슨 일 있냐는 듯 능청스럽게 창문밖을 보고 잠을 자는 냥냥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신이 저지른 일이 아닌 척 오리발 내밀고 있는 귀여운 자태에 얄밉지만 차마 혼내지 못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매력의 냥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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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


A씨는 "불낸 거야 어쩔 수 없는 거로 생각하고 다시 잘 살아야지"라며 체념했다.


한편 A씨와 같은 일을 겪은 사례는 지난해 9월 기준 서울에서만 31건이다.


특히 지난해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는 2017년 대비 271%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론 전년 전체대비 163% 늘었다.


반려동물이 인덕션과 같은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밟아서 발생한 화재가 대부분이었다.


이 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고양이가 스위치를 밟아도 켜지지 않도록 덮개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게 좋으며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물건을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