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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응급실서 안받아줬다"...절친 BJ세야가 밝힌 이치훈 사망 경위

사망한 BJ 이치훈이 코로나19 검사 여부로 치료 시기를 놓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hoonchichi'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BJ 이치훈이 향년 3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일 오전 이치훈은 돌연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 패혈증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인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3일 이치훈은 자신의 아프리카TV 공지, SNS 등에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라며 "부디 코로나가 아니기를.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를 남긴다"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 이치훈의 동료 BJ가 그의 사망 전 경위를 밝혔다. 그는 20일 아프리카TV에서 받았던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BJ이치훈'


그는 "친한 형인데 오보가 떴다"라며 "지인들 이야기를 듣고 알아봤는데 그렇게 착했던 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치훈의 유족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장례식은 하지 않고 입관식만 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해당 BJ는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어머니가 힘드시면 제가 옆에서 도와드리고 와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치훈이 형이 며칠 전부터 아파서 마우스가 안 쥐어진다며 휴방했었다"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응급실에서 안 받아줬다. 형이 있으면 병원 사람들 다 걸리는 거니까"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oonchichi'


그러면서 "진단 검사에서는 (이치훈이) 코로나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치훈은 코로나 음성 확인 뒤 그때야 입원했는데 이미 안 좋아져 버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코로나19가 없었다면, 빨리 검사를 받았다면 이렇게 안됐을 수도 있는데"라며 이치훈이 코로나 감염 여부 확인을 기다리느라 늦어져서 치료 시기를 놓친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1988년생인 이치훈은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