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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제자들 위해 '사이버 강의' 도중 노래 불러준 교수님

코로나19로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제자들을 위로하려 강의 도중 노래를 부른 교수가 있다.

인사이트YouTube '송상근'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온라인에서 개강해 친구도 못 만나고 있는 제자들을 위해 한 교수가 노래를 불렀다.


지난 15일 부산가톨릭대학교 송상근 교수는 유튜브를 통해 사이버 강의를 올렸다.


이날 송 교수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마이크를 들고 강의 OT를 진행했다. 15분가량 평범하게 강의를 이어갔으나 돌연 위치를 바꾸더니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노래를 부를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여러분이 15분 설명을 들으니까 지루하고 딱딱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파워포인트를 넘기면서 목소리 녹음하는 것도 많은 교수님이 떨린다고 하는데 저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송상근'


송 교수는 "수업 때 이렇게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여러분한테 쉬어가는 타임으로 노래나 하나 불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19'로 전 국민이 우울한데 노래를 듣고 힘을 얻으라고 노래를 한 곡 불러드릴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말이 끝나자마자 준비해온 노래를 선곡했다. 그가 부른 노래는 진성의 '안동역에서', 송가인의 '용두산 엘레지' 등이었다.


노래를 열창한 송 교수는 반주 기기에서 무려 100점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노래를 다 부르곤 다음 수업을 예고하며 강의를 마쳤다.


한편 송 교수는 대동대 간호학부,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경남정보대 의무행정과에 출강하고 있다.


인사이트


YouTube '송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