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우버"···한국에도 도입해달라 난리 난 세계적 서비스 TOP 4
전 세계 사람들이 이용하지만 한국인들은 사용할 수 없는 세계적인 서비스가 많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글로벌 시대가 좋은 점은 해외의 먹거리, 서비스, 제품, 콘텐츠를 국경을 초월해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 맥도날드 등등 바다를 건너온 새로운 서비스들은 우리의 삶을 풍족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아직 우리에게 제공되지 않아 아쉬움을 사게 하는 서비스가 많다.
오늘은 전 세계 사람들이 이용하지만 한국인들은 사용할 수 없는 세계적인 서비스 4가지를 알아보겠다.
1. 구글 지도
해외여행의 필수품인 구글 지도는 우리나라에서 정식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구글 측은 5000 대 1 축척의 국내 지도 데이터를 요구했지만 우리나라는 보안상의 문제로 2만 5000 대 1 축척이 아닐 시 국외로 반출할 수가 없다.
이로 인해 구글 지도를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화질이 깨지고 최신 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아 사실상 제대로 사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 우버
한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우버는 택시업계의 반발 때문에 국내에 서비스되지 않는다.
사업용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에 대한 사업을 금지하는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 법 때문에 우버를 비롯해 '타다', '카카오 T 카풀'도 일부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3. 애플 페이
국내에 강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애플은 꾸준히 애플 페이를 국내에 도입하려 했지만 결제수수료 및 NFC 보급이 발목을 잡아 무산됐다.
애플은 국내 카드업계에 결제액의 1%를 차지하는 무카드 거래 수수료를 요구했고 신용카드사는 타 기업과의 형평성 논란으로 인해 이를 거부했다.
또한 애플은 국내 진출 조건으로 개당 15만 원이 넘는 NFC 단말기 보급을 요구해 카드사와의 이견을 좁힐 수 없었다.
4. 에어비앤비 한국 손님
현행 관광진흥법상 도시 지역에서 가정집을 공유해 돈을 받는 행위는 외국인만 손님으로 받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내국인 손님에 대한 넘치는 수요로 인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내국인도 머물 수 있게 개정을 했지만 호스트와 손님이 같이 머물러야 하며 영업일이 180일을 넘을 수 없어 반쪽짜리 허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