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넷플릭스로 '로코 영화' 자주 보면 안 헤어지고 오래 간다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지금 만나는 연인과 더 오래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영화를 즐겨봐야겠다.

특히 연인과 로맨스 영화를 보면서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커플 관계에 도움을 주는 '영화 테라피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됐다.

로체스터 대학교 로날드로게 교수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데이트는 커플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SBS '별에서 온 그대'

실제로 로게 교수가 만든 '영화 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한 커플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들의 3년 후 이별 확률은 11%로 그렇지 않은 커플의 수치인 24%에 비해 두 배가량 더 낮았다.

연구진은 이처럼 '영화 커플 테라피'가 효과적인 이유는 커플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영화 속 설정으로 접하면서 제3의 입장에서 보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로게 교수는 영화 속 주인공의 설정이 커플이며 이들이 다양한 갈등을 겪고 해결하는 과정이 담긴 영화를 권장했다.

종합하면 연인과 영화를 보는 것은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이때 아무 영화나 보는 것이 아니라 로게 교수의 지침대로 '로맨틱 코미디'물이 적합하겠다.

tvN '그녀의 사생활'

코로나19 사태로 개학과 개강이 연기되고 또 재택근무가 이어지는 요즘이다. 무엇보다 집 밖 데이트는 위험하고 불안하다.

자연스레 '집콕 데이트'를 할 수밖에 없는 지금, 연인과 간식거리 한가득 마련해두고 넷플릭스 로맨티코미디물을 정주행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