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 '울음소리'에 숨겨진 진짜 의미 8
알고 보면 의미가 다 다르다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숨겨진 뜻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처음 반려묘를 키우게 됐을 때 혹은 길고양이가 너무 귀여워 다가갈 때 고양이가 "야옹" 혹은 "하악"하고 소리를 내곤 한다.
때에 따라 이렇게 소리를 달리 내지만 당최 무슨 뜻인지 해석을 할 수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자칫 잘못 해석했다가는 반려묘에게 혼쭐(?)이 날 수도 있으니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를 정리해봤다.
"야옹"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야옹"하는 울음소리는 'Meowing'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밥 주세요", "쓰다듬어 주세요"와 같은 뜻이다.
특히 짧게 "야옹" 한다면 집사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며 계속 "야옹야옹"하며 반복하는 것은 흥분했다는 뜻이다.
"그르릉"
"그르릉"거리는 소리는 흔히 '골골송'이라고도 부르며 영어로는 'Purring'이라고 한다.
보통 고양이들이 행복하고 편안할 때 내며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골골송은 집사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골골송은 때에 따라 "계속 긁어주세요", "저를 잘 돌봐주세요"라는 의미일 때도 있다.
"냐~오"
길게 "냐~오"라고 내는 소리는 'Caterwauling'이라고 부른다.
밤이나 새벽에 길고양이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암컷이 주로 내는데 이는 수컷을 유혹하는 것이다.
특히 아기 울음소리와 비슷해 간혹 아기가 우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르르르"
마치 진동 소리처럼 들리는 이 소리는 'Trilling'이라고 하며 보통 종일 기다렸던 집사가 집에 돌아왔을 때 반기면서 내곤 한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우르르르' 소리를 낸다.
이는 집사가 반갑긴 하지만 마중 나가기는 귀찮은, 전형적인 고양이의 특성(?) 때문이다.
"아우~"
만약 반려묘가 "아우~"라는 소리를 낸다면 사냥놀이를 해주자.
이는 지루하거나 심심하다는 뜻이니 말이다.
또한 불만족스러움을 표현하며 투덜댈 때 내기도 한다.
이런 "아우~"하는 소리는 'Yowling'이라고 한다.
"하악"
하악질을 한다고 흔히 말하는 "하악"하는 소리는 'Hissing'이라고 부르며 주로 화가 났다거나 겁을 먹는 등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내는 소리다.
"가까이 다가오지 마!", "확! 물어버린다!"라고 경고하는 것이니 이런 소리를 낸다면 되도록 멀찍이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주자.
"으르렁"
"으르렁"하는 소리는 보통 고양이의 긴장이 극에 달했을 때 내는 소리다.
그렇기에 이런 소리를 낼 때는 털을 빳빳하게 세우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반려묘가 'Growiling'이라고 부르는 이런 소리를 낸다면 되도록 혼자 있도록 멀리 떨어져 가만히 내버려 두자.
"캬르르르캭캭"
고양이가 "캬르르캭캭"하고 내는 소리는 'Chattering'이라고 한다.
이는 날벌레나 쥐, 새 등 사냥감을 발견했을 때 내는 소리로 이빨을 빠르게 부딪치며 낸다.
이는 가라앉힐 수 없을 정도로 흥분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