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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토트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라이프치히에 0-1로 패배

손흥민(28)의 결장으로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1차전 패배를 맞았다.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손흥민의 결장으로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1차전 패배를 맞았다.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런던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20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안방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진 토트넘은 또다시 원정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이는 손흥민의 공백이 뚜렷했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골 기록으로 기량을 뽐냈지만 오른팔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은 수술대에 오를 예정으로 향후 2개월가량 토트넘에서 결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손흥민까지 사라지면서 토트넘의 공격은 매우 무뎌졌다. 


이프치히는 토트넘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슈팅 수(11-3)를 전반전에 기록했다. 


전반은 0-0으로 마쳤으나 토트넘은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빼앗겼다.


심지어 라이프치히 콘라트 라이머의 문전돌파를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뒤늦게 막으려다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어 키커로 나선 베르너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다급해진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후반 19분에 알리와 제드손 페르난데스를 빼고 에릭 라멜라와 탕기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지오바니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인사이트뉴시스


결국 5분여의 추가 시간까지도 토트넘은 라이프치히 골문을 열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빈자리에 "총알이 없는 총으로 싸우는 상황이다"고 했다.


언론의 시선도 비슷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기회는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2차전은 다음 달 11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