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펑펑 내린 오늘, 퇴근 후 소주에 호로록 먹기 좋은 '매콤+뜨끈' 투다리 '김치 우동'
눈 내리는 오늘, 퇴근길에 먹기 좋은 투다리의 얼큰한 '김치 우동'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하루종일 새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오늘, 어쩐지 그냥 퇴근하기에는 아쉽다.
새하얀 눈 내리는 겨울밤에는 뜨끈한 국물로 속을 녹인 다음 소주 한잔 마시며 노곤하게 잠들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투다리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꼬치 전문점으로 유명한 투다리의 숨겨진 히든 메뉴 '김치 우동'을 소개한다.
속 풀어주는 얼큰한 국물에 탱탱한 면발 자랑하는 우동은 아삭아삭 씹히는 김치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맛을 자아낸다.
한겨울에도 땀이 날 만큼 칼칼한 맛은 시원한 소주에 안성맞춤 안주인 동시에 훈훈하게 배를 채울 저녁 식사로도 손색없다.
가쓰오부시로 국물 맛을 내 그 깊이 또한 입에만 겉도는 것이 아니라 풍미를 자아내며 입안에 감돈다.
은근히 마니아층이 탄탄한 투다리의 김치 우동은 겨울만 되면 찾는 손님이 많아 늘 인기 메뉴 상위에 있다.
가히 투다리의 대표 메뉴 꼬치를 이길만한 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둘이서 먹어도 충분할 만큼 푸짐하지만 가격은 8천 원 선으로 가성비까지 갖췄다.
퇴근 후, 흩날리는 눈을 헤치고 투다리로 가 얼큰한 김치 우동에 소주 한잔을 기울여 보자.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녹아 어느새 노곤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