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난 원룸에 갇힌 60대 남성 구하려 창문까지 뜯고 들어간 부산 시민 3명

인사이트뉴시스


[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시민들이 힘을 합쳐 불이 난 원룸의 창문을 뜯어내고 들어가 거동이 힘든 60대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1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부산진구의 한 원룸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119종합상황실 상황요원은 최초 신고자에게 전화를 해 화재 상황과 원룸 내부에 인명이 있는 지를 상세히 파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신고자는 창문을 통해 내부에 60대 남성 A씨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A씨는 거동이 힘든 상황이었다.


인사이트뉴시스


신고자와 이웃 주민 등 3명은 원룸 1층 창문을 뜯어내고 화재현장에 들어가 A씨를 밖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이어 연기를 흡입하고 팔에 화상을 입은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8개월 전 길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고관절을 다쳐 혼자서 가동할 수 없는 상태이며, 집에서 자다가 갑자기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보이스2'


불은 원룸 내부 20.5㎡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27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냉장고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