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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우한 교민 수송 '자원'한 한국 경찰관 5인을 소개합니다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위험이 있지만 목숨을 걸고 1,2,3차 교민 수송 을 자원한 경찰관 5명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우한 교민 수송에 투입된 경찰 버스 / 뉴스1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어벤저스'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다.


3차례 우한 교민 수송 작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영웅 경찰관 5명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청은 3차 우한 교민 수송 작전을 위해 버스를 운전할 수 있는 1종 대형 운전면허가 있는 경찰관 21명을 선발했다. 이중 5명이 1차와 2차 교민 수송 작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경찰관이었다.


3번 모두 자원한 경찰관은 한진수 경사, 안병춘 경위, 최덕영 경위, 최용훈 경장, 박대성 경위다.


경찰관들은 혹시 모를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답답한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몇 시간 동안 교민들을 이송했다.


인사이트우한 교민 수송에 투입된 구급차 / 뉴스1


지난 12일 JTBC와의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한진수 경사는 "걱정은 많이 됐다, 사실 이달에 돌이 되는 쌍둥이 딸도 있다"라고 전했고 안병춘 경위는 "아이도 있다"라며 "걱정이 많이 됐던 건 사실이라"라고 말했다.


안 경위는 뒤이어 "교민도 국민이다 우리 가족이 거기 있다고 쳐 보세요"라며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당당한 태도를 취했다.


최덕영 경위는 "경찰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임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3차 우한 전세기 교민들이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 뉴스1


위험성이 높은 일이다보니 가장을 생각하는 가족들의 반대도 거셌다.


최용훈 경장은 "많이 반대하긴 했지만 와이프가 결재권자라 진지한 설득을 통해서 현장에 왔다"라고 전했다.


안 경위는 "모레 제 딸 생일이다, 그래서 그날은 꼭 온다고 그랬다"라고 말하며 가족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 다섯 명의 경찰관들은 공무원 근무 규정에 따라 2주가량의 휴가를 받은 뒤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