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OCI, 적자 폭 커져 태양광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 '중단' 한다

OCI가 태양광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OCI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OCI가 태양광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OCI는 지난해 기준 영업손실이 1807억 원으로 적자전환 했다는 사실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은 2조651억 원으로 16.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8093억 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643억 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387억 원과 6626억 원이었다. 


OCI는 2018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 폭도 커졌다.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업황의 악화 때문이다. 공급 과잉에 따라 회사의 주력인 태양광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하락했다.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는 지방정부 보조금 덕에 한국 업체보다 원가경쟁력이 20% 이상 높다.


OCI는 "태양광산업 시황 악화 등에 따른 실적 부진과 자산손상차선 인식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OCI는 올해 사업 효율성 개선을 위해 군산공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군산공장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맡아 원가를 25% 이상 절감하려는 계획이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OCI는 "퍼런스콜에서 '사업 재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해 올해는 영업이익을 내기 어렵겠지만 재편을 완료하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