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트럼프 탄핵 심판서 '권력남용·의회방해' 모두 무죄 판결
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권력남용 및 의회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했다.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권력남용 및 의회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첫번째 권한남용 혐의 탄핵안에 대해 무죄 52표 대 유죄 48표로 부결시켰다.
상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2건의 탄핵혐의 표결을 실시한 결과, '권력남용' 혐의를 '반대' 52표, '찬성' 48표로 부결시켰다.
이어 두번째 '의회방해'혐의 역시 '반대' 53표, '찬성' 47표로 부결됐다.
이같은 표결 결과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석 수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현재 미 상원은 공화당이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이 2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에 이어 탄핵을 받은 3번째 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면죄부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