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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인 960명, 현재 '우한 폐렴' 때문에 격리 조치됐다

우한 폐렴 확산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국방부가 장병 960여 명을 격리 조치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예방을 위해 장병 960여 명을 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국방부는 "중국, 마카오 등을 방문하거나 해당 국가를 방문한 가족 등 제3자와 접촉한 장병 등 총 960여 명을 격리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본인이 해당 지역을 방문해 격리된 장병은 140여 명이다. 잠복기가 지나 격리 해제된 장병이 나오면서 격리 장병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해당 지역을 방문한 가족 등 제3자와 접촉해 격리된 장병은 820여 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군 당국은 장병 본인뿐 아니라 최근 2주간 중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 가족과 접촉을 한 장병에 대해서도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격리 장병 중 간부는 280여 명, 병사는 680여 명이다. 군(軍)별로 육군 740여 명, 해·공군 각 70여 명, 국방부 직할부대 60여 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격리 인원이 증가하는 이유는 휴가 복귀하는 장병 중 중국 등을 방문한 가족이나 지인과 접촉한 인원이 지속해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 중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일 중국에서 입국한 육군 병장이 발열 증상을 보였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강릉시 리조트에서 우한 폐렴 '12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육군 일병 역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한편 현재 일부 감염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 있는 부대에만 외출·외박·면회가 제한되는 상황이다. 휴가는 전 부대에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