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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는 여자친구와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싶다면 당장 '손목시계' 선물해야 한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 대학 연구팀은 여자의 경우 시계 소리에 민감해 결혼 등에 대한 욕구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연인과 일상을 함께 나누다 보면 어느 순간 문득 '아, 이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이 사람이 아니면 행복할 일이 없고, 이만큼 날 사랑해줄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닫기 때문이다.


이렇게 옆에 있어 주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연인에게 오늘은 째깍째깍 초침 소리가 울려 퍼지는 손목시계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W'


최근 워싱턴타임스는 미국 플로리다 주립 대학 연구팀이 실험한 '시계 소리와 결혼 욕구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연구팀은 18~21세 사이의 여성 5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여성들을 각각 시계 소리가 나는 방과 소리가 나지 않는 시계가 있는 방, 시계가 없는 방으로 들여보냈다. 그 후 그 안에서 결혼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적으로 시계 소리가 나는 방에 있던 여성들이 결혼에 대한 욕구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또한 결혼 상대에 대한 기대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아이를 갖고 싶다는 욕망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여성들의 생체리듬과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시계 소리를 들을수록 조급함을 느끼고, 제한된 시간에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이런 식으로 분출된다는 것이다.


사회 심리학 박사 저스틴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신도 모르게 주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