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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쾌된 2번 환자는 스스로 자가격리, 마스크 쓴 '모범 환자'였다

우한 폐렴 국내 2번 확진자의 대처가 국민들 사이에서 모범 사례로 박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 중 첫 완쾌 환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해당 환자의 발병 당시 대처가 알려지며 모범 환자로 인정받고 있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 2번 확진자가 완쾌됐다고 밝혔다.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PCR(실시간유전자 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와 퇴원을 고려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근무하던 2번 확진자는 지난달 10일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끼고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어 그는 22일 우한을 떠나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는데, 이 과정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만 분류돼 외부활동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2번 확진자는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고 보건소에 증상을 신고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 폐렴에 대한 상황을 잘 알고 있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덕분에 접촉자도 파악하기 쉬웠고 그 수도 적은 편이었다.


2번 확진자와 접촉해 능동감시 대상이 된 사람은 항공기 인접 승객 56명, 공항 직원 4명, 자택 이동 시 택시기사 1명,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 등이었다.


이처럼 첫 한국인 우한 폐렴 감염자였던 그의 확실한 대처는 국민들의 박수를 받을 만한 모범 사례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