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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일주일 써도 된다"···현직 의사가 밝힌 놀라운 마스크 사용법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씨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을 전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한 번 구매한 마스크는 얼마나 착용할 수 있을까. 명확한 기준이 없어 한 번만 쓰고 버리는 사람도 있고 하나의 마스크를 일주일 이상 착용하는 사람도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계를 누비며 활약하고 있는 홍혜걸씨가 일반인인들은 잘 몰랐을 마스크에 대한 명쾌한 사실들을 전달했다.


지난 2일 전직 의사 출신인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씨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세 가지 조언을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홍혜걸'


홍씨는 가장 먼저 꼭 비싼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숨쉬기 편한 KF80 짜리 마스크도 충분하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이러스 입자 자체보다 침방울을 거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스크 틈새로 바이러스 입자가 새나갈 수 있긴 하지만 그 양은 상당 미미하며 침방울만 막아도 감염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씨는 이어 한 번 쓴 마스크를 버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마스크들은 미세먼지용으로 하루 이틀만 지나도 필터링 효과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침방울을 거르는 기능은 여전히 유지되므로 모양이 훼손되지 않았다면 일주일 이상 사용해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지금처럼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 때 괜히 돈을 더 써가면서 매일 새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또한 실외보다 실내에서 엄격하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조언했다. 탁 트인 야외의 바깥공기에서 바이러스에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엘리베이터, 자동차, 지하철 등 꽉 막힌 공간에서 전달이 될 가능성이 더 크므로 실내에서 열심히 써야 한다고 말했다.


홍씨는 마지막으로 답답하긴 하겠지만 대화를 할 때도 꼭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강조했다. 기침뿐만 아니라 말을 할 때도 침방울이 튀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