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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사이서 '부러움' 한 몸에 받을 수 있어 군대간 친구한테 무조건 써줘야 한다는 '인터넷 편지'

훈련소에서 인터넷 편지를 많이 받았냐에 따라 인싸로 등극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고양시'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이제 막 군대에 입대한 훈련병들의 최고의 낙은 바로 '편지'일 것이다.


고된 훈련을 마치고 바깥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는 편지를 읽으면 몸의 피로가 싹 날아가는 것만 같다.


정성 어린 손 편지도 좋지만 상대방이 간단하게 작성할 수 있는 인터넷 편지만 받아도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빼곡하게 적힌 인터넷 편지를 읽고 있으면 옆자리 동기들이 곁눈질로 부럽다는 시선을 보낸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중요한 것은 양이다. 감동 어린 메시지도 좋지만 매일매일 새로운 소식을 듣는 것 만한 게 없다.


그렇다 보니 인터넷 편지를 나눠주는 시간 하루에 한 통씩 편지를 받는 훈련병은 훈련소 내에서 '인싸'로 손꼽히곤 한다.


'인싸' 동기는 훈련병들이 알 수 없는 소소한 바깥소식까지 전달해 준다. 인터넷 편지를 통해 해외 축구 소식과 연예인 소식을 전달해 주다 보니 더욱 관십 집중이 된다.


인사이트Facebook 'katcmikr'


한편 육군 소속 신병교육대에 입대한 장병들에게 인터넷 편지를 보내고 싶다면 '더캠프'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작성된 편지는 훈련소에서 프린트기로 인쇄된다. 인쇄된 편지는 고된 훈련을 마치고 온 훈련병들에게 전달된다.


훈련소에 따라 가족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경우도 있고 하루 인터넷 편지 횟수에 제한을 두는 곳도 있다. 이러한 경우엔 추가로 손 편지를 보낼 수밖에 없다.


친한 친구가 입대한 지 얼마 안 됐다면 어서 인터넷 편지를 보내주자. 당신의 인터넷 편지 한 통이 친구를 '훈련소 인싸'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