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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8번째 확진자 다녀간 군산 대중 목욕탕 여전히 영업 중

우한 폐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목욕탕이 소독 후 여전히 영업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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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지난달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이 계속해서 사망자를 속출시키면서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가 목욕탕이 여전히 영업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일 MBC 뉴스데스크는 우한 폐렴 확진자가 감염 당시 방문한 목욕탕이 소독 후 영업을 계속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8번째 확진자인 62살 여성은 지난달 26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한 대중목욕탕을 찾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sBank


하지만 환자의 기억에 의존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다 목욕탕 이용 사실은 5일이 지난 31일에야 확인됐다.


환자는 목욕탕 방문 사실을 누락하고 말했고 이후 휴대 전화 위치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누락 사실이 파악된 것.


하지만 목욕탕은 소독 후 정상 운영되고 있었고 사람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군산시는 해당 목욕탕을 폐쇄조치 하지 않았다.


군산시 측은 이미 환자가 다녀간 지 오래돼 병원균이 다 죽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목욕탕 측에 필요 이상의 손실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환자가 방문한 대형마트와 병원, 음식점 등은 모두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기에 당국의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목욕탕을 방문한 한 이용객은 "여기를 왔다는 걸 알았으면 당연히 안 오죠. 또 지인들, 식구들 만날 거 아니에요, 나도"라고 말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CCTV와 결제 기록 등을 통해 8번째 환자와 함께 목욕탕에 있었던 사람들의 동선을 뒤늦게 추적하고 있다.


MBC뉴스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