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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나에게 문자 딱 한 통 보낼 수 있다면 어떤 내용 보내실 건가요?"

"5년 전 나에게 딱 한 통의 문자만 보낼 수 있다면?"라고 가정하는 질문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밀회'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 그때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당신도 아마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러운 순간이 있을 것이다.


과거의 나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 말도 있지 않나. 당시엔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 것들, 놓치고 살았던 온갖 기회들 말이다.


그렇다면 하나만 말해보자. '5년 전의 당신에게 딱 한 통의 문자를 보낼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할 것인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질문이 올라와 누리꾼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페이스북 상태 메시지에 노래가사 쓰는 거 하나도 안 멋있어", "결혼식장에서 뛰쳐나와도 괜찮아!", "네 여친 바람 핀다"와 같이 웃음을 자아내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 반면 눈시울을 붉히는 내용도 있었다.


아내와 자식을 교통사고로 잃은 한 누리꾼은 "절대 아내랑 자식들 택시에 타지 못하도록 해"라고 남겼고, 소방관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2년 후 새벽 3시에 초록색 집에 화재 신고가 들어오면 아무도 없는 것 같아도 꼭 침대 밑을 봐, 거기 어린 여자애가 있을 거야"와 같은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 밖에 제법 많은 누리꾼은 스스로를 격려하는 말을 남겼다.


"좀 더 자신 있어도 돼, 충분히 예쁘니까 꿀릴 필요 없어", "너 대학 들어갈 거고 거기서 빛이 날 거니까 걱정 안 해도 돼", "포기하지 마, 절대 포기하지 마" 등과 같이 독려하는 내용이었다.


한편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앵그리 버드를 만들라고 하거나 몇 년 전 주가가 크게 올랐던 비트코인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밝힌 누리꾼들도 있었다. 로또 번호를 알려주겠다는 내용도 빠짐없이 등장했다.


또한 현재 유행하고 있는 우한 폐렴을 조심하자며 현 상황에 대해 미리 전해 막아보겠다는 누리꾼도 있어 비록 재미로 하는 가정이지만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레벨업'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지니고 살아가는 만큼 바라는 것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각양각색이었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이다. 당신은 5년 전의 나에게 무엇을 알려주고 싶은가. 어떤 내용의 메시지를 보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