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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으로 격리된 어린 아들이 안아달라고 손 뻗자 뒤돌아 '오열'한 아빠

우한폐렴으로 인해 격리 된 어린아들이 안아달라고 하자 아들을 안아줄 수 없었던 아빠는 뒤돌아 오열했다.

인사이트Twitter 'Huh_My_Rahhhhh'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전 세계에 퍼져나가며 수많은 사상자를 낳고 있어 많은 사람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더불어 우한이 폐쇄되고 감염 증상을 보인 시민들이 격리조치 되면서 가족들과 떨어지게 된 안타까운 사연들 또한 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우한 폐렴으로 격리된 아들을 안아줄 수 없어 뒤돌아 눈물을 흘리는 아빠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마스크와 보호복을 입고 있는 한 남성이 격리실에 격리된 아기를 유리창을 통해 바라보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Huh_My_Rahhhhh'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는 아빠를 보자마자 반가워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오랜만에 아이를 본 남성도 생각보다 건강하고 해맑은 아이의 모습을 보자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아기가 아빠에게 안아달라는 듯 두 손을 뻗자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그는 그만 격해진 감정을 참을 수 없었는지 등을 돌리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빠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자 아이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아빠를 빤히 쳐다봤고 이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 짠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Twitter 'Huh_My_Rahhhhh'


해당 영상을 본 전 세계 수백만의 누리꾼들은 아이를 홀로 두고 안아주지도 못하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한 듯 모두 한마음으로 가슴 아파하며 위로를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내 아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내가 전염 돼 죽더라도 아이를 꼭 안아줄 것이다"라며 "너무 비극적이고 슬픈 일이다"라며 비통해했다.


한편 세계 보건 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전 세계 사람들이 사태의 장기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Twitter 'Huh_My_Rahhh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