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이후 마라탕 불매운동 주장한 한국 청년들···"실제 매출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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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치료를 받는 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의심자 역시 점점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고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점점 커지면서 발원지인 중국을 향한 감정 역시 악화되어 가고 있다.


특히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중국산 식자재에 대한 위험성이 괴담처럼 퍼지면서 일부에선 중국산 식자재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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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던 마라탕, 양꼬치 등의 중국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우한발 쇼크를 제대로 맞았다.


설 명절로 인해 닫혀버린 지갑과 얼어붙은 경기로 인한 불경기, 그리고 우한 폐렴 관련 괴담까지 겹쳐 매출이 바닥을 친 것이다.


마라탕 맛집이 밀집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대림동과 건대, 경기도 안산 지역의 상권은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대부분의 마라탕 가게는 설 연휴 전보다 평균 매출이 50% 이상 줄었으며 심지어 장사를 잠시 중단한 가게도 등장했다.


한창 붐벼야 할 저녁 시간도 손님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줄었고 몰려있던 예약도 취소가 줄을 이었다.


실제로 마라탕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29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평소 하루 매출이 500만 원이었지만 최근 몇 일동안은 60만 원을 벌었다"며 "직원들을 줄일 고민을 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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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문가들은 음식을 통해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입장을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우한 폐렴은 메르스나 사스와 유사하게 침 등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된다.


식자재에 이런 바이러스가 묻어있다고 해도 이를 통해 국내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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