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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진자 속출한 뒤 대한민국 국민들 사이서 유행 중인 '셀프 격리'

우한 폐렴이 유행하면서 스스로를 집안에 격리시키는 '셀프격리'가 유행한다는 소식이다.

인사이트Instagram 'vin.bom'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공포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셀프격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셀프 격리란 현재 본인이 감염된 상태는 아니지만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르는 현 상황에서 바깥출입을 최소화하고 모든 것을 집에서 해결하는 모습을 일컬은 말이다.


실제로 최근 각종 SNS상에는 '셀프격리', '자가격리'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집안을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는 청정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방역을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rrrlaalstjdsla'


한 누리꾼은 방역 후에도 수시로 손을 세척하고 집안 곳곳에 살균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철저히 위생에 신경쓴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마스크나 소독제 등을 쟁여놓고 생활용품, 식료품 등을 미리미리 구입해 쌓아뒀다. 우한 폐렴 대비 비상식량이라며 인증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실제로 시민들이 바깥 활동을 꺼리면서 온라인 구매 역시 급증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쿠팡 배송 시스템 '로켓배송' 출고량은 330만 건으로 폭증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특히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바깥출입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보통 설 연휴 직후 평일엔 전주 대비 주문량이 6~15% 감소하는 게 일반적이나 이번에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고 배달의민족 측은 밝혔다.


실제로 당시는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확진 환자가 늘었을 시기다.


배달의민족 관계자 역시 "일반적이지 않은 패턴인 건 분명하다"고 말해 신빙성을 더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처럼 '셀프 격리'가 유행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의 환자들 중 일부가 증상 발현 이후에도 야외 활동을 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시민들의 공포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바닥,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손 씻고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며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이 있을 경우 응급실을 찾기보다는 질병관리본부 1339와 지역 보건소에 먼저 문의하고 지시에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