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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씻고 잠자는 아들에게 '바퀴벌레 합성 사진' 보여줘 하루에 10번 씻게 만든 엄마

한 엄마는 아들 사진에 바퀴벌레를 합성하는 방법으로 잘 씻지 않는 아들의 습관을 완벽히 고쳐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제발 좀 씻고 누워라!"


누구나 어릴 적 한 번쯤 이런 엄마의 잔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 큰 지금까지도 이런 잔소리를 듣는 이들도 많다.


잔소리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깔끔함을 쉽게 포기하기 때문이다.


여기 한 엄마는 잔소리가 통하지 않자 바퀴벌레를 이용한 창의적이면서도 극단적인 방법으로 잘 씻지 않는 아들을 참교육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VT는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모은 한 엄마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 속 엄마 A씨는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아들이 씻기를 거부하자 오랫동안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어느 날 마침내 목욕하는 것을 죽는 것보다 싫어하던 아들을 씻게 할 기가 막힌 방법을 강구해냈다.


그 방법은 바로 자고 있는 아들을 찍은 사진에 아들이 세상에서 가장 '극혐'하는 바퀴벌레 사진을 합성하는 것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seemommiemania'


그날 밤 자는 아들의 방에 조심스럽게 들어간 그는 플래시를 터트려 사진을 찍은 후 밤새 포토샵 작업에 열중했다.


그리고 다음 날 밥을 먹고 있는 아들에게 보여줬다.


사진을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고 뛰쳐나간 아들은 "바퀴벌레는 목욕을 안 해서 더럽고 냄새나는 몸을 제일 좋아하고 밤새 위를 기어 다닌다"라는 엄마의 말에 깜빡 속아 넘어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아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고.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진짜 기발한 방법이다", "나라도 매일 박박 씻겠다", "나도 한번 써먹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일부 누리꾼들은 "어린아이에게는 큰 충격이 될 수 있다", "아이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