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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발 오지 마세요"···중국인 관광객 넘쳐난다는 현시각 남포동 상황

한 부산 시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부산 중구 남포동의 현재 상황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은 물론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해외 일부 국가들은 중국인과 중국 체류 외국인의 입국 자체를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즉각적인 중국인 입국 금지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시민들은 청와대 청원을 통해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으로 여행을 오지 말라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부산 중구 남포동 근처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사람들이 부산 여행을 당분간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최근 3일 전부터 부산 남포동 비프 광장 주변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단체로 온 중국인 관광객들은 30명 이상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면서 비프 광장에서 사진을 찍는 등 소란스럽게 관광을 이어갔다고 한다.


A씨는 남포동에 대해 "부산 여행의 메카로 불리는 곳"이라며 "그러다 보니 중국인이 너무 많다"고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A씨가 가장 문제로 삼았던 부분은 바로 중국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것인데 "30명이 되는 일행 중 10명밖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남포동 골목에 있는 식당 중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주로 받는 식당이 몇 있다"며 "오기 전에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보고 가시는 걸 추천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부산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점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오실 분들은 꼭 마스크를 쓰고 오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1만66만명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매월 10%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달 역시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았으리라 예상된다.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와중에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능동감시 대상자도 15명이 있는 상황.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스스로 손 씻기를 신경써 개인위생에 철저하게 관리하는 게 좋겠다.


한편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생겼을 경우 외부활동을 최소화 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신고해야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busan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