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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수진역 상가에서 덜덜 떨며 주인 기다리고 있는 2개월 된 강아지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 'helpshelter(헬프쉘터)'에는 홀로 추위에 떨고 있는 강아지 사진 몇 장이 게시됐다.

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인적 없는 상가 계단에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 


혼자 계단을 넘을 수도 없을 만큼 작은 녀석은 그 자리에 우두커니 앉아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30일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 'helpshelter(헬프쉘터)'에는 홀로 추위에 떨고 있는 강아지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한눈에 봐도 조그마한 강아지가 상가 건물 계단에서 외롭게 앉아있다.


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태어난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은 말티즈 종으로 추정되는 녀석은 귀에 염증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한다.


발견 당시 녀석은 사람의 인기척이 들리자 고개를 들어 누군지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주인을 찾고 있는 듯하다.


또한 녀석은 보호소로 옮겨진 이후에도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Instagram 'helpshelter'


인적 없는 상가에서 발견돼 보호소로 옮겨진 녀석은 정해진 기간 동안 가족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될 예정이다.  


헬프쉘터 측은 유기견들이 보호소에서 살아남아 다른 곳으로 입양을 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실시간 유기동물 통계사이트 포인핸드에 따르면 오늘(31일) 기준으로 올해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동물은 9,286마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