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치사율 50%'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 발생했다
오늘(31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발생해 입원치료 중이다.
[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첫 확진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82세 여성이다.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지난 8일 발열과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현재는 입원치료 중이다.
이 환자는 고혈압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예년 대비 3~4개월 빨리 신고됐다"며 "해수에서도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져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예방수칙 주요 내용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또 어패류를 관리하거나 조리할 때 장갑을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