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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못하자 감염자들 이동 경로 표시한 '코로나바이러스 지도' 직접 만든 대학생

한 대학생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며 빠른 속도로 알려지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역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생이 직접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를 만들었다. 


최근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대학생이 만든 '코로나바이러스 지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해당 지도에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7명의 이동 경로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표시돼 있다. 


감염자들은 서로 다른 색으로 분류돼 있으며 이동 경로에 따라 표시된 원을 클릭하면 해당 확진자가 그곳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인사이트coronamap.site


3번째 확진자의 경우 지도상에 빨간색으로 표시됐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의 이동 경로를 따라가 보면 압구정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르면 3번째 확진자는 22일 압구정역 근처에서 지인과 만났고 선릉역 근처의 호텔에서 투숙했다. 


다음날인 23일 잠원한강공원에서 산책을 했고 편의점을 이용한 뒤 역삼역 인근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나눴다. 


24일에는 일산으로 옮겨 음식점과 카페를 이용했으며 모친 자택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5일 일산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인사이트coronamap.site


지도에는 이렇게 다른 6명의 이동 경로 또한 자세히 표시돼 있다. 왼쪽에는 현재까지 발표된 확진자 수와 유증상자 수가 표시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31일 오전을 기준으로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총 298명으로 이 중 250명은 격리 해제됐으며 58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31일 9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총 9,805명이고 사망자는 213명으로 보고됐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가 확인된 국가는 중국, 한국, 홍콩, 대만,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스리랑카, 아랍에미리트, 인도, 필리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핀란드, 호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