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떡상 중인데 '친일파 후손' 논란 터진 '미스터트롯' 참가자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활약 중인 참가자 신인선의 조부가 과거 친일 행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인기 프로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활약 중인 신인선이 친일파 후손 논란에 휩싸였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자신의 아버지가 4선 국회의원 출신 신기남 전 의원이라고 밝힌 신인선은 "살면서 비참했던 경우가 많았다. 모든 루머와 잘못된 사실들을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기 위해 나왔다"고 소개한 바 있다.
지난 30일 방송에서 신인선은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을 에어로빅 버전으로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의 뛰어난 실력과 무대매너는 관객들과 심사위원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신인선의 인기가 높아지자 일각에서는 그의 아버지인 신기남 전 의원의 부친이 과거 친일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 2004년 신기남 전 의원은 부친 신상묵 씨가 친일파였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열린우리당 의장직에서 사퇴했다.
신상묵 씨는 과거 헌병 오장을 지낸 것은 물론 일본명 시게미스 구니오로 창씨개명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선이 친일파의 후손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시청자들은 적절한 해명이나 조치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스터트롯' 측이 신인선의 친일파 후손 논란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