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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유사 바이러스 '국내 박쥐'에서도 발견됐다

국내 박쥐에서 신종 코로나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좌) gettyimagesKorea, (우) sciencephotolibrary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좌) gettyimagesKorea, (우) sciencephotolibrar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우한 폐렴이 박쥐에서 시작됐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국내 박쥐에서도 유사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박쥐는 대표적인 자연 숙주 동물로 100여 종에 달하는 바이러스를 지녔다. 자연 숙주란 전염병의 병원체가 장기간 머무는 숙주를 뜻한다.


박쥐에 대한 연구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활발히 진행돼 왔다.


최근 국내에 서식 중인 박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 연구센터 연구진에 따르면 박쥐 분변 550개를 분석한 결과 50종에 달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국내에 있는 박쥐 바이러스의 유사성은 약 67%∼67.2% 정도로 최근 들어 검출되는 비율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동남아 등에 서식하며 과일이 주식인 박쥐와 달리 국내 박쥐들은 곤충을 먹고살기 때문에 전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끊임없이 바이러스 변이를 일으키는 박쥐의 특성상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또한 박쥐가 여러 바이러스와 공생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어 국내에 서식하는 박쥐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2015년 발병한 사스와 메르스 원인은 박쥐의 바이러스가 주범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gettyimages kore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