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일본' 1차 귀국자 중 3명이 '우한 폐렴' 확진자로 판정됐다
중국 우한에서 일본 정부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 중 3명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중국 우한에서 일본 정부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 중 3명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현지 시간) 일본 후생노동성은 "우한에서 1차로 귀국한 일본인 206명 중 3명이 우한 폐렴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던 자국민 206명을 태운 전세기는 지난 29일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일본 정부는 첫 번째 전세기로 돌아온 탑승자 206명 중 204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나머지 2명은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이 확인된 3명 중 2명은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일본 내에서 특별한 증상이 없는 환자의 감염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이날 3명이 추가 감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까지 8명이었던 일본 내 우한 폐렴 감염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발생한 1차 전세기에 이어 이날 오전 약 210명의 자국민을 태운 2차 전세기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