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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손수레 때문에 오르막길 오르지 못한 할아버지 발견하고 맨손으로 끝까지 밀어준 여성

여성은 주머니에서 손을 빼 차가운 수레를 붙잡았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기 일이 아니라면 쉽게 나서지 않는 요즘.


게다가 쌀쌀한 날씨 때문에 길거리를 걸을 때면 자동으로 손을 주머니에 넣게 된다.


그런데 여기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여성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마음씨 예쁜 처자를 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글을 올린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 할아버지가 폐지를 잔뜩 실은 수레를 끌고 오르막을 오르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차량이 줄줄이 늘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노쇠한 탓에 속도를 낼 수 없는 데다 오르막길이라 점점 더 힘에 부치고 있었다.


그때 이 여성이 등장했다. A씨에 따르면 여성은 주머니에서 손을 빼 차가운 수레를 붙잡았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그리고 약 200m 정도 되는 가파른 오르막길 내내 할아버지의 수레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서 갈색 코트를 입은 여성이 수레를 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따뜻한 여성의 마음이 각박한 세상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