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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에릭센, 토트넘 떠나 인터밀란 이적한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결국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클럽 인터밀란과 사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eriksen8' 


[뉴스1] 임성일 기자 =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손흥민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결국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클럽 인터밀란과 사인했다.


인터밀란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이 인터밀란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고 영입 사실을 알렸다. 계약기간 오는 2024년 6월30일까지다.


1992년생인 에릭센은 지난 2009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명문 아약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곧바로 주전을 꿰찬 에릭센은 5시즌 동안 113경기에 나서 25골을 기록하며 빅리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2013-14시즌 중간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에릭센은 특유의 창의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프리킥 등으로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사이트인터밀란 홈페이지


국내 팬들에게는 'DESK' 라인의 한 축으로 유명하다. '델레(D) 알리-에릭센(E)-손흥민(S)-케인(K)' 등 4인방이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었는데 이제 붕괴됐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에릭센의 이탈은 시기의 문제로 여겨졌다.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잔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잠시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터전을 옮겼다.


28세의 나이에 벌써 덴마크 대표팀 소속으로 95회 A매치를 소화한 에릭센은 해랄드 니엘센, 토마스 헬베그, 패트릭 올센에 이어 인터밀란에 입단한 4번째 덴마크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eriksen8' 


등번호 24번을 받은 에릭센은 "합류하길 기다리느라 조바심이 났다. 인터밀란에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쁘다. 매우 흥분되고 팬들에게 빨리 나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이미 팬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무척 기쁘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터밀란은 환상적인 클럽이다. 세리에A를 대표하는 빅클럽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행복하다"면서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할 때"라는 표현으로 각오를 대신했다.


에릭센은 곧바로 인터밀란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조만간 세리에A 무대에서 뛰는 에릭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인터밀란은 오는 2월3일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어 2월10일에는 '밀라노 더비' 라이벌 AC밀란과 격돌한다.